제주 표류기/일상 기록

제주공항 JDC 면세점 위스키 주류코너. 선택권이 점점 줄어듭니다ㅠ

아저씨가 된 붕어 2022. 3. 5. 15:15

오랜만에 육지에 나가는 길. 중문면세점에 다녀오고 싶었지만, 막상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넘어갔다 올 일정을 만들지 못해서 제주공항 면세점에 들르기로 합니다. 들뜬 마음으로 공항에 도착하여 주류코너로 달려갔는데 이게 무슨일이랍니까ㅠㅠ 일부 섹션이 비닐에 가려져 판매하고 있지 않네요.

 

잭다니엘, 달모어, 맥켈란, 글랜드로낙 등등 여러 술들이 한번에 묶여버렸습니다. 직원분 이야기로는 해당구역 담당자가 코로나 확진으로 폐쇄했다는데... 다른 직원분들이 커버할 순 없었던 걸까요?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문제는 비닐에 싸인 섹션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조니워커, 로얄살루트, 글랜모렌지 정도를 제외하고는 위스키가 이렇게 선택권이 없었나? 싶을 정도로 너무 많이 비어있네요. 이번에 오면 라가불린16을 구입할 계획이었는데 자취를 감췄고, 아드벡도 4-5종 되던것이 2종만 달랑, 보모어도 없고 등등 그냥 선물용 위스키 + 대중적인 판매용 위스키들만 가득한 느낌이었네요. 더 다양한 위스키 라인업이 생기기는 커녕 오히려 줄어들고 있으니 속상합니다ㅠ

 

심지어 발베니, 글렌피딕 등은 아예 섹션을 분리해서 건너편 매대에서 따로 판매하고 있네요ㅎㅎㅎ 뭘까요. 면세점 내에 분란이라도 있었던 걸까요?? 

 


너무 실망스러웠던 제주공항 JDC면세점 주류코너 방문 후기였습니다. 결론은? 위스키는 중문으로~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