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2021년 8월 13일 제주도 신규 확진자수가 55명을 기록했네요. 절대적인 수치만 보면 높지 않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절대 그렇지가 않습니다.
1. 이미 4단계 기준 약 2배 확진자 기록
제 블로그에서도 몇 차례 이야기를 드렸지만, 제주도의 4단계 기준은 인구수 기준으로 하루 신규확진자수 약 28명 입니다. 어제 4단계 기준의 거의 2배정도에 준하는 수치를 기록했기 때문에 지금의 추이가 유지된다면, 제주도에서도 추가적인 조치를 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2. 서울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제주의 인구는 697,328명입니다. 그리고 서울의 인구는 9,588,711명이죠. 서울 인구수 대비 약 7~8%정도의 인구수 인데요. 서울의 8월 13일 신규 확진자수는 515명이었습니다. 제주도가 같은 날 55명이었으니, 약 10%정도 비율로 확진자가 나온건데요. 인구수가 비율로 확진자수를 보면 서울의 상황과 제주의 상황이 크게 다르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서울 인구수: 9,588,711명
제주 인구수: 697,328명
서울 신규확진자(8월 13일): 515명
제주 신규확진자(8월 13일): 55명
3. 도민과 입도객(관광객) 모두 주의 필요
서울처럼 밀집된 대중교통, 쇼핑몰 등 대형건물이나 인구밀도가 높은 장소가 상대적으로 적은 제주도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과 같은 신규확진자수가 기록된다는건 조금 놀랍습니다. 바닷가나 오름 등 야외활동이 많은것도 사실이고요. 도민분들과 입도객 분들 모두 당분간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개인방역에 조금 더 신경을 쓰셔야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뉴스로 55명이라는 수치를 듣고 깜짝 놀라서 급히 포스트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코로나로부터 그나마 안심하고 지낼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할 수 있던 제주도였는데, 더 이상 그렇지 않은 것 같네요. 제주도에서 어떤 안내와 지침을 내릴지 주목해봐야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모두 안전하고 건강하게 즐거운 제주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