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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지진 한국 구조대 118명 파견! 다른 나라 구조대는 얼마나 왔을까?

아저씨가 된 붕어 2023. 2. 12. 09:37

튀르키예(터키)・시리아 지진 국제 구조대

21세기 가장 큰 지진 참사 중 하나로 기록될 튀르키예와 시리아로 전 세계 구호의 손길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를 포함해 5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구조대를 파견해 튀르키예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돕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말고도 어떤 나라들이 어느 정도 규모로 구조대를 파견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대한민국 구조대

대한민국도 단일 파견 규모로는 최대 규모의 구조대를 꾸려 터키 지진 참사 현장에 참여했습니다. 한국전쟁에서 함께 피를 흘려준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에 대한 예의일까요. 이번 파견에 대한민국은 튀르키예와 지리적으로 인접한 유럽 국가들보다도 많은 수의 구조대를 꾸렸습니다. 군의 다목적 수송기 편으로 터키 현지로 날아간 대한민국 구조대는 현장에서 연일 생존자를 구출해 내며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데요. 

 

  • 파견인원: 총 110명
  • 파견구성: 외교부, 육군 특수전사령부, 소방청, 코이카
  • 인도적 지원: 500만 달러(약 63억원), 의약품 등 긴급 구호물품

 

애초에 군 병력은 수송인원 및 구호물자 파견만 하려고 했지만, 현지의 추운 날씨로 인한 어려운 상황을 접하고 수색작전 병력으로 작전을 변경했다고 하네요.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모두 안전하게 구조활동 마시 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실 수 있길 바랍니다. 

 

 

 

2. 국제 구조대

현재도 튀르키예 현지에서는 국제 구조대들의 활약이 대단합니다. 평소에는 서로 다른 목적으로 국가 간 눈치보고 경쟁하더라도 이런 재난 상황에서 힘을 모아서 사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정말 멋지네요.

 

튀르키예-국제-구조대
튀르키예 국제 구조대 파견 현황(출처: expatguideturkey.com)

 

가장 많은 구조대원을 파견한 나라는 아제르바이잔입니다. 민족, 언어, 문화에 이르기까지 튀르키예와 역사적 동질성을 바탕으로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는 아제르바이젠은 이번 지진참사에 가장 먼저 구조대를 파견한 곳이기도 합니다. 의료종사자를 포함해 총 725명의 구조대원을 튀르키예로 파견했습니다. 

 

미국은 USAR(Urban Search And Rescue)로 불리는 도시탐색구조대 요원 159명과 군견, 약 77톤의 특수 장비를 탑재한 항공기 등으로 지원에 나섰습니다. 

 

EU에서는 총 23개국이 구호팀으로 파견되었는데요. 전체 1,500명 규모로 구성된 EU 구조대는 수색대원은 물론, 수색견, EU 시민보호팀등 다양한 역할로 투입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프랑스, 엘살바도르, 이라크, 이스라엘, 러시아 등 전 세계로부터 수 많은 구조대가 튀르키예 현지에서 힘을 합쳐 재난을 극복해내고 있습니다. 

 

 

 

3. 시리아 구조 현황

 

사실 문제는 시리아인데요. 오랜 기간 계속된 시리아의 내전 가운데 이번 지진 피해가 있었던 지역은 반군의 통치하에 있어서 튀르키예에 비해 구조대 진입이나 구호물자가 쉽게 반입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시리아와는 외교관계가 없어서 직접적인 대응이 어려운 상황인데요. 앞으로 국제기구의 개입을 통해 필요한 인도적 지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나날이 가슴 아픈 소식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전 세계에서 모여든 구조대들의 활약과 생존자들의 소식은 전 지구에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데요. 척박하고 위험한 환경 속에서 고생하는 모든 구조대원 분들이 안전하게 구조 활동을 이어가실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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