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카페 도장깨기 #7
한라수목원 근처 요즘 갬성 카페 <반투명>
붕어별점: ★★★☆☆
한라 수목원에서 노형동쪽으로 좁게 난 길을 따라 내려오면
새로 지은 회색 멋진 건물 지하에 <반투명>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처음 가시는 분들은 찾기 조금 어려우실수도 있는데요.
가우스수학학원 간판이 있는 건물 지하입니다.
들어가볼까요?
내부는 크지 않습니다.
굉장히 깔끔한 '요즘' 갬성의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더라고요.
처음엔 아무도 없었는데 금방 여러 팀이 들어오시더라는ㅎ
나무로된 가구는 맞춤으로 제작하신것 같은데
앉았을때 테이블 높이가 굉장히 적절하고,
소재도 물푸레인듯 고급스럽게 조명과 어울렸습니다.
넓지 않지만,
전반적인 내부공간에 대한 첫인상이 굉장히 좋았어요.
크고 작은 소품들도
브랜딩이 잘 되어 있었고요.
신경을 곳곳에 쓰신 것 같아서 보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메뉴입니다.
굉장히 특별하게 느껴지는 메뉴는 없어보입니다.
이제 아시죠? 저는 오늘도 아아ㅋㅋㅋ
메뉴를 보면 몇 가지 베이커리가 더 판매되는것 같은데
이 날은 별로 남아있지 않더라고요.
커피가 나왔습니다.
반투명한 코스터에 올려서 나온 커피.
ㅎㅎ 정말 신경 많이 쓴것 같죠?
이쯤에서 문득 궁금하더라고요. 왜 반투명이라고 카페 이름을 하셨을까?
결정적으로.
아메리카노의 캐릭터가 부족했습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시려 노력하셨을수도 있지만요.
산미나 플로럴함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진한 고소함이나 초콜릿 계열의 맛이 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밍밍하거나 흐리멍텅 한 건 또 아니고.
분명 이런 커피를 또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제 취향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자, 그럼 평가를 해볼까요.
01. 공간
- 주차공간: B(카페 건물 반대쪽에 댓수는 제한적이지만 건물 주차가 가능해보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이 동네도 주차는 쉽지 않음요)
- 좌석 간 여유: A(적절함)
- 좌석 편안함: A(나무 의자. 의자 자체는 딱딱하지만 테이블과의 조화가 편안했음.)
- 콘센트 공간: C(부족)
02. 커피(얼죽아의 지극히 주관적인 파트).
- 아이스 아메리카노: B(맛이 없지 않지만, 기억에 남지 않는 맛)
- 가격: B (아메리카노 기준 4,000원. 이 동네에서 적절한 수준)
- 추천메뉴: 아메리카노
03. 총평(공간, 맛, 뷰, 가격, 서비스)
- 별점: ★★★☆☆
- 총평: 요즘 갬성이 맘에 듬. 커피는 조금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