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하이볼을 국내에 소개한 산토리 가쿠빈
글로벌 3위 주류기업인 빔산토리 그룹이 보유한 블렌디드 위스키(도수 40도)다. 정식 명칭은 산토리 위스키이지만, 일본 선술집에서 '각진' 병 모양의 위스키가 더 많이 불리면서 '가쿠빈'이라는 명칭이 후에 붙었다.
산토리 가쿠빈은 일본 내에서도 저렴하고 대중적인 위스키 중 하나이다. 위스키 원액 자체의 풍미가 뛰어나다기 보다는 하이볼이나 미즈와리용 베이스 위스키로 마케팅 해왔다. 일본에서는 2010년 이전부터 하이볼로 성공을 거두고 있었고, 국내에는 2014년에 정식으로 수입되었다.
산토리 가쿠빈이 하이볼에 특화된 이유
먼저, 가쿠빈이 하이볼을 내세우는 이유는 일본 마켓에서 독한 위스키의 인기가 없던 시절로 돌아간다. 산토리는 독한 위스키를 나이든 세대의 술이라며 기피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접근하고 싶었고, 그 방법 중 하나가 하이볼이었다. 산토리의 전략은 적중했고, 점차 많은 사람들이 하이볼을 찾게 되었다.
위스키 하이볼은 다른 음료와 섞어 마시는 위스키 칵테일이다. 따라서, 위스키 자체의 높은 품질이나 독특한 캐릭터가 요구되지 않는다. 조금 애석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애초에 산토리 가쿠빈 위스키는 저렴하고 보편적인 맛과 향을 지닌 대중적인 위스키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하이볼에 적합할 뿐이다.
위스키 하이볼 = 산토리 가쿠빈
2014년 국내에서도 정식 수입과 동시에 하이볼을 앞세운 마케팅을 시작했다. 위스키 하이볼에 대한 경험이 전무했던 국내에서 '위스키 하이볼=산토리'라는 공식이 생기는게 당연했다. 그 결과, 현재 대부분의 술집에서는 산토리 하이볼잔을 구비하고 있고, 쇼핑몰에서 하이볼 잔을 검색하면 산토리 가쿠빈 로고가 박혀있는 유리잔으로 검색결과가 도배된다.
산토리 추천 황금 레시피
- 산토리 하이볼 잔에 레몬 조각을 짜 넣고 얼음을 채운다
- 산토리 가쿠빈과 탄산수를 1:4 비율로 넣는다.
- 탄산이 날아가지 않도록 한 번만 저은 후 마신다.
산토리 가쿠빈 하이볼 제조방법
산토리 가쿠빈 가격 및 구매처
대형마트와 전문 주류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하지만, 위스키 시장이 활황을 맞으면서 하이볼 유행이 시작되었고, 산토리 위스키를 구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 되었다. 대형마트 기준으로 산토리 가쿠빈의 가격은 4만원 전후에 형성되어 있다.
다양한 위스키 하이볼
위스키 하이볼의 베이스 위스키가 반드시 산토리 가쿠빈일 필요는 전혀 없다. 오히려, 여러 위스키와 토닉을 다양하게 조합해가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위스키 하이볼을 찾아내는 것이 더 즐겁게 하이볼을 마시는 방법이다. 그리고, 하이볼을 채웠을 때 더 예쁜 글래스도 많으니 고려해보는 것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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