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카페 도장깨기 #10
제주시에서 대형카페 찾는다면? <에이바우트 스타디움>
붕어별점: ★★☆☆☆
제주도민들의 안식처 <에이바우트>, 그 중에서도 규모로서는 거의 최고가 아닐까 싶은 <에이바우트 스타디움>에 다녀왔습니다. 실제로 방문해보니 규모가 정말 놀랍더라고요. 근데, 우리가 평소에 방문하던 에이바우트와는 판매정책이 다르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조금 아쉽더라고요.
운영시간: 매일 AM 09:00 ~ PM 24:00
휴무일: 없음
연락처: 064-721-7771
방문한 날 비가 와서 바로 실내로 들어갔네요. 문을 열고 들어가면 놀라운 광경이 펼쳐집니다. 와~ 엄청 넓어요!
일단, 실내를 한번 둘러보고 우선 주문을 해봅니다. 엇, 그런데 말입니다. 디저트 1+1 상품 판매가 없습니다. "네? 없다고요?? 할인도 없고요??"
일반적인 에이바우트 매장에서는 디저트와 1+1 구성을 할 수 있거나, 디저트를 먹지 않으면 가격할인을 해주거든요. 그래서 에이바우트는 '가성비의 상징'입니다. 스타벅스 옆에 떡하니 매장을 낼 수 있는 자신감도 거기서 나오는 거겠지요. 아! 테이블마다 콘센트도 엄청 잘 마련해둬서 카페에서 공부나 일을 하는 사람들의 성지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에이바우트에서 커피 한잔 가격을 모두 내야한다고요? 이거 좀 당황스럽더라고요. 그래도, 방문했으니ㅎㅎ 주문해봅니다. 카운터에서 보리커피? 라는걸 광고하고 있더라고요. 새로운 건 또 그냥 넘어가지 못하기에 바로 한 잔 주문하고요. 짝꿍은 바닐라라떼 한 잔을 주문합니다.
주문을 하고 뒤를 둘러보니 베이커리 파트가 있습니다. 꽤나 다양하게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빵도 가격은 만만치 않아요. 아! 에이바우트 스타디움 옆에 있는 반품샵 영수증이 있으면 10% 할인해 주신다니, 호오오옥시 반품샵 구경해보실 분은 방문순서를 '에이바우트→반품샵' 말고, '반품샵→에이바우트'로 하시면 좋을것 같네요.
2층도 둘러볼 겸, 2층에 앉아보려고요. 와.. 진짜 규모가 엄청나네요! 같이 한번 둘러보시죠.
이 공간이 제일 눈에 띄었습니다. 빨간 바닥쿠션을 마련해둔 좌식공간인데요. 영유아를 동반하신 분들에게는 정말 위로와 안식이 되는 공간이 아닐까 싶네요. 아직 스스로 활동이 어려운 영유아를 데리고 일반 카페를 방문하는게 정말 쉽지 않거든요. 혹은 카페에 방문하더라도 금방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게 되던지요.
이 날도 이제 막 기어다니는 아기를 눕혀두고 부모님은 테이블에서 브런치 메뉴를 즐기시는데 정말 행복해보였습니다. 얼마나 좋으셨을까요ㅎㅎ
일부 테이블에는 생화가 화병에 예쁘게 놓여있더라고요. 이런 아이템을 꾸준히 유지하기 어렵고 비용도 꽤나 들텐데, 이 부분도 참 놀라웠습니다. 당연히 조화일거라고 생각했거든요ㅎㅎ 에이바우트의 주특기인 콘센트는 <에이바우트 스타디움>에서도 역시나 빛을 발하고요.
보리 커피의 맛이 궁금하시죠? 짝꿍의 말의 빌어서 평을 해보면, "보리차 맛이네~" ㅋㅋㅋㅋㅋㅋ 네, 보리차 맛입니다. 커피가 결코 싸지 않은데... 맛은 그냥 보리차맛... 그래요ㅋㅋㅋㅋㅋㅋ
나가는 길에 1층 안쪽으로도 공간이 있는것 같아서 들어가봤는데 핸드드립 섹션이 마련되어 있네요! 그 안쪽으로는 또 굉장히 많은 자리가 마련되어 있고요. 큰 공간인게 분명하긴 한데, 그 이상으로 좌석을 많이 마련해둬서 여기 좌석을 모두 채울정도의 인원이 온다면 굉장한 밀집도를 보일것 같습니다.
주관적인 평가를 해보겠습니다.
01. 공간
- 주차공간: B(건물 앞에 주차장이 있지만, 좌석수에 비하면 현저히 부족)
- 좌석 간 여유: C(적당한 여유가 있어서 좋음)
- 좌석 편안함: A(고객의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좌석의 형태 준비)
- 콘센트 공간: AA(매우 충분)
02. 커피(얼죽아의 지극히 주관적인 파트).
- 커피맛: C(가격을 생각하면 별로)
- 가격: C(맛을 생각하면 비쌈)
- 추천메뉴: 일단 보리커피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평소 아이스아메리카노는 꽤 맛있게 잘 마셨음!
03. 총평(공간, 맛, 뷰, 가격, 서비스)
- 별점: ★★☆☆☆
- 총평: 넓은 공간의 개방감이 훌륭하지만, 에이바우트의 장점이 사라진 아쉬움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