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발렌타인 30년산에 이어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술 좋아하시는 어른들 선물로 이만한게 없다는!! 이제 한 해가 지나가고 명절도 금방 다가올테니 명절선물로도 일품인 블랜디드 위스키 로얄 살루트 21년산, 32년산, 38년산 가격 비교와 52년산 구경을 한번 해볼까합니다.
영국 왕실 헤리지티를 담아낸 블랜디드 위스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싱글몰트 위스키를 찾지만, 오래도록 우리나라는 블랜디드 위스키가 대세였습니다. 그래서 값도 꽤 나가고 병이 고급진 로얄 살루트는 귀한 손님이나 어른들께 드리면 예전이나 지금이나 참 귀한 선물이죠.
이번에는 로얄살루트를 구매할 수 있는 구매처들의 대략적인 단가들을 한번 파악해보겠습니다. 나름 오랜기간 대중성을 확보한 술이어서 최근 품귀 현상이 심한 싱글몰트에 비해 구매가 수월한 편입니다.
<로얄 살루트 21년산>
로얄 살루트 21년산 | |
1. 면세점: | 19만원대 |
2. 주류샵: | 25만원대 |
3. 백화점: | 29만원대 |
: 21년산은 로얄 살루트중에 가장 클래식하고 대중적인 제품입니다. '시그니처블랜드(The Signature Blend)'는 1953년부터 변하지 않은 로얄 살루트의 헤리티지를 여전히 담아내며 21년산을 대표하는 제품입니다. 그 만큼 쉽게 찾을 수 있죠.
'몰트 블랜드(The Malts Blend)'도 출시가 되는데요. 로얄살루트 최초의 몰트블랜드 위스키로 아무래도 몰트 위스키로 흘러가는 요즘 시장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봐야겠네요. 면세점 전용으로 나온 '로스트 블랜드(The Lost Blend)'도 있습니다.
<로얄 살루트 32년산>
로얄 살루트 32년산 The Union Of The Crowns | |
1. 면세점: | 49만원대 |
2. 주류샵: | 50-60만원대 |
3. 백화점: | 100만원대 |
: 32년산은 1603년 제임스 6세가 강력한 힘으로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그리고 영국이라는 3개 왕국을 영국군주제에 의해 통합하여 현대 영국 왕실을 탄생시킨 것에 경의를 표하며 만들어졌습니다. 로얄살루트는 영국 왕실과의 스토리를 엮어내는 로얄 살루트는 그 만큼 클래식, 전통, 프리미엄한 이미지들을 만들어내죠? 32년산 The Union Of The Crowns는 스코틀랜드 5개 지역의 32년 이상된 귀한 몰트위스키와 그레인위스키를 블랜딩했으며, 달콤한 시럽, 부드러운 캐러멜 토피, 계피, 그리고 약간의 다크 초콜릿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로얄 살루트 38년산>
로얄 살루트 38년산 The Stone Of Destiny | |
1. 면세점: | (국내 단종) |
2. 주류샵: | 50-60만원, 500ml / 80-90만원, 700ml |
: The Stone Of Destiny 운명의 돌이라니! 어쩜 술 이름이 이리도 멋질까요. 사실 The Stone Of Destiny는 수 세기 동안 영국 왕과 왕비의 대관식에서 사용되어 새로운 왕을 승인해 주는 돌로, 왕의 권력을 상징하는 가장 강력한 표식이었다고 합니다. 삼나무와 아몬드의 고급스러운 풍미가 짙게 느껴지며 특히나 부드러운 목넘김이 특징입니다.
<로얄 살루트 62 GUN SALUTE>
로얄 살루트 62 GUN SALUTE | |
1. 면세점: | 대한항공 항공면세(약 370만원) |
2. 주류샵: | 450-500만원 |
: 우선 62 GUN SALUTE는 62년산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위스키 병에 적힌 숫자이다보니 오해하는 경우들이 꽤 있는데요. 62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탄신일을 기념하여 2010년에 출시된 것으로 여왕의 대관식에서 쏜 62발의 예포를 의미합니다.
로얄살루트의 역대 4명의 마스터 블렌더들(찰스 줄리안, 앨런 베일리, 지미 랭, 콜린 스콧)이 각자 선정해놓은 베스트 캐스크들을 모아서 블렌딩한 것으로, 도자기병이 아닌 다팅턴 크리스탈 디캔터에 담겨 있으며 24캐럿 금으로 장식돼 있는것이 특징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고 하네요.
정규 라인업 이 외에도 다양한 에디션과 감각적이고 현대적인 프린트를 이용한 마케팅으로 요즘 세대들과도 끊임없이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브랜드 전체에 영국 왕실의 스토리를 품격있게 담아낸게 정말 인상적이죠? 그리고, 그 가치를 더 확장해나가고 새로운 비쥬얼과 시도로 표현해내는게 단지 위스키의 맛을 전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담아내고 있음에 분명합니다.
가격은 역시 비싼 위스키일수록 면세점의 파워가 강력해지는데요. 대중적인 로얄살루트 역시나 면세점 가격이 확실히 매력적입니다. 다만, 면세점에는 더욱 더 갓성비를 자랑하는 위스키들이 있기도 하니 개인적으로 마시거나 소장하실 분들은 다른 위스키들도 한번 찾아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물론, 어른들께 선물드리는 용도라면 로얄살루트 강추입니다! :)
(* 구매 가격은 구매처와 시기에 따라 위에 안내드린 가격과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는 점 참고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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