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발렌타인데이가 돌아옵니다. 벌써부터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선물부터 식사까지 고민할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요.
혹시 집에서 함께 로맨틱하게 홈파티를 계획이라면 이번엔 음식과 위스키를 페어링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와인은 조금 식상하기도 하고요. 많이 마시지 않아도 적당히 함께 취할 수 있는 건 덤입니다.
발렌타인데이 홈파티 페어링 위스키
와인과 마찬가지로 위스키 역시 음식별로 페어링 하면 테이블을 빛내주는데요. 굳이 구하기 힘들고 값 비싼 위스키일 필요는 없습니다. 나름 구하기 쉽고, 충분히 제 몫을 하는 위스키가 많이 있으니까요.
1. 스테이크
잘 구워진 스테이크와 잘 고른 위스키 한 잔을 함께 경험한다면 분명 완벽한 발렌타인 데이 저녁식사가 될 것입니다.
스테이크는 대부분의 위스키와 좋은 조합을 보여줍니다. 풍요로운 오크향과 적당한 스파이시가 고기의 향을 살리면서도 잘 조화가 됩니다. 혹시 불 맛이 강한 스테이크라면, 바닐라와 곡물 특유의 풍미가 강한 버번위스키가 좋은 페어링을 보여줍니다.
- 발베니 12 더블우드, 10만원 초반
- 와일드터키 101, 6-7만원 대
2. 해산물
회, 굴, 크랩, 랍스터 등 해산물을 이용한 메뉴에는 피트 위스키를 주로 페어링 하는데요. 심지어 굴 요리를 먹을 때는 그 위에 위스키를 몇 방울 떨어뜨려 먹기도 합니다.
피트 위스키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강하게 나눠지기 때문에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피트 위스키를 경험해보지 못했다면 가벼운 피트로, 원래 피트 위스키를 즐긴다면 제대로 된 피트를 챙기면 좋겠죠?
- 보모어 12, 10만원 전후
- 탈리스커 10, 7만원대
3. 파스타
파스타는 워낙 종류가 다양하고, 그 안에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맛과 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쉽게 추천이 어려운 메뉴인데요. 파스타에 들어가는 주재료의 향에 따라 위 스테이크, 해산물에 추천된 위스키를 따라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초콜릿
발렌타인데이의 상징 초콜릿은 의외로 위스키와 평소에도 잘 페어링 하는 단골손님입니다. 심지어 고급 위스키 시음회에서도 초콜릿이 많이 등장합니다.
테이블 위에 굳이 많은 안주는 늘어놓지 않더라도 고급스러운 초콜릿과 그에 잘 페어링 되는 위스키가 올려져 있다면 최고의 만찬 테이블이 부럽지 않거든요.
- 달위니 15, 12만 원대
- 놉크릭, 7만 원대
알면 알 수록 재밌는 위스키의 세계. 이번 발렌타인 데이는 조금 더 특별하고 로맨틱한 하루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파이팅!
>> 함께 보면 좋은 글